구로구는 왜 구로구 일까?

구로구라는 이름의 유래는 "구로(九老)"라는 지명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지명의 유래에 대해 다양한 설이 있지만, 대표적인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구일(九一)'에서 유래된 설
조선 시대 이 지역은 서울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중요한 길목이었습니다. 당시에 이 지역은 서울 한양에서 9리(약 3.6km) 떨어져 있다고 해서 '구일'(九一) 또는 **'구일리'(九一里)**라고 불렸습니다.
이후 이 지명이 변화하면서 **'구로(九老)'**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2. 노인 설화
또 다른 설화로는, 이 지역에 나이 많은 아홉 명의 노인이 살고 있었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홉 노인'**을 의미하는 **구로(九老)**가 되었다는 설도 전해집니다.
다만, 이 이야기는 전설적 요소가 강하고, 구체적인 기록은 부족하여 구전으로 전해지는 해석 중 하나입니다.

 

 

3. 구로의 의미 변화
구로동은 과거 농업이 주를 이루던 곳이었으나, 1960년대부터 **구로공단(현재의 구로디지털단지)**이 형성되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산업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이후, 구로 일대는 급격히 도시화, 산업화되며 서울의 행정 구역 개편과 함께 1980년 구로구로 독립된 구가 되었고, '구로'라는 명칭이 행정구 명칭으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구로구의 이름은 과거 '구일리'라는 지명에서 유래하여, 시간이 지나며 음이 변형되고, '구로'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현재의 구로구는 서울 남서부에 위치하며, 과거와는 달리 첨단 IT 산업과 상업 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발전해 있습니다.